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페이페이 리는 ‘딥러닝의 대모’로 불리며 컴퓨터가 디지털 이미지와 비디오를 인식, 이해, 해석하고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두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 현재 스탠포드대학교 컴퓨터과학 교수이자, 스탠퍼드 인간중심AI연구소(HAI, Institute for 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의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소수 집단 내 여성과 소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기술을 홍보 및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AI4ALL”를 공동설립하였다.
이전에는 구글 부사장으로서 AI(인공지능)/ML(머신러닝) 부문 수석 과학자로 근무했으며, 스탠포드 대학교 인공지능 연구소 (Stanford Artificial Intelligence Lab)와 컴퓨터 비전 연구소 (Stanford Vision Lab)를 이끌었다.
페이페이 리의 수많은 연구 업적 중에서도 특히 이미지넷(ImageNET)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미지넷은 컴퓨터가 사진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약 10억 장의 이미지에 태그를 달아 컴퓨터가 사물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 구글의 포토 및 동영상 검색기능은 바로 이미지넷의 기술에서 비롯되었다. 페이페이 리가 이미지넷 데이터를 훈련한 신경망 모델을 개발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딥러닝(Deep Learning)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그녀의 제자이자 전직 테슬라 Tesla AI개발부문 총괄이사이며 오픈AI의 공동설립자인 안드레이 카르파티(Andrej Karpathy)와 함께 영상이미지 딥러닝 오픈강좌인 cs231n을 공개했다.
페이페이 리는 2020년 포브스 선정 “AI 분야 대표 여성 리더 8인”으로 선정되었으며2014년 IBM 교수상, 2011년 알프레드 슬론 교수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