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브래들리(Joseph Bradley)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NEOM의 기술 자회사인 TONOMUS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술 전문가이다. TONOMUS는 NEOM의 디지털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핵심 조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로보틱스 등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인지 도시(Cognitive City)’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셉 브래들리는 이러한 미래 도시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설계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결정적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UC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커리어 초기에는 Pacific Bell에서 재무 및 운영 업무를 맡으며 28세의 나이에 최대 사업부의 CFO가 되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AT&T와 C3 Communications에서 C레벨 임원으로 일하며 기업 내 디지털 전환 전략과 기술 기반 성장 모델을 개발했다.
TONOMUS에 합류하기 전, 조셉 브래들리는 글로벌 IT 기업인 시스코(Cisco Systems)에서 15년간 다양한 고위직을 맡았다. 특히 IoT, AI, 블록체인 및 혁신 전담 부서를 이끄는 글로벌 부사장(Global Vice President)으로서 ‘Internet of Everything(IoE)’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고, 도시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도했다.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중요한 경영 철학으로 삼는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TONOMUS에서 기술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그는 『Questioneering』이라는 저서를 통해 기술 혁신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테크 및 AI 컨퍼런스에서 지속적으로 연사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비전을 전파하고 있다. 조셉 브래들리는 단순한 기술 경영자를 넘어 데이터, 윤리, 인간 중심 기술 등의 가치를 강조하는 사상가이자 전략가로서 NEOM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