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골드버그(Ken Goldberg)는 UC 버클리에서 윌리엄 S. 플로이드 엔지니어링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로보틱스 전문가이자 영화 제작자, 예술가이다. 그는 전자전산학부(EECS), 미술학과, 정보대학원,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UCSF)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겸임 교수직도 맡고 있다.
그는 60명 이상의 UC 교수진이 참여하는 CITRIS ‘People and Robots’ 이니셔티브의 디렉터이자, UC 버클리 오토랩(AUTOLAB)의 디렉터로서 창고, 가정, 수술실을 위한 로보틱스, 자동화, 사회적 정보 필터링 연구를 수행하는 30여 명의 박사후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전기공학과 경제학 학사 학위를 복수전공했으며(1984),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0). 1995년부터 UC 버클리 교수로 재직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와 MIT 미디어랩에서 방문 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켄은 지금까지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3권의 저서를 집필했고, 9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예술 작품은 2000년 휘트니 비엔날레를 포함해 70여 차례 전시되었다. 과학과 예술이라는 ‘두 문화’를 잇는 기술과 예술적 시각 표현의 개척자로서 그는 독창적인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발명, 경계를 넘는 사고를 바탕으로 세계경제포럼, 아스펜 아이디어 페스티벌, 자이트가이스트, TEDx, SXSW 등은 물론 시스코, 후지쓰, 구글, GE, 인텔, 삼성, 지멘스, 타타, 보다폰과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600회 이상의 기조강연 및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켄은 부품이나 물체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작업을 위한 최초의 완전한 알고리즘과 웹을 통해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한 최초의 인터넷 로봇도 개발했다. 그는 IEEE 학술지 'Transactions on Automation Science and Engineering (T-ASE)'를 공동 창립하고 초대 편집장을 맡았으며, 또한 버클리 인공지능 연구소(BAIR Lab), 버클리 신매체센터(BCNM), 아프리카 로봇 네트워크(AFRON), 의료 로보틱스를 위한 자동화·학습 센터(CAL-MR), CITRIS 데이터와 민주주의 이니셔티브(DDI), Hybrid Wisdom Labs, Moxie Institute, Ambidextrous Robotics 등을 공동 설립했다.
켄은 선댄스(Sundance) 영화제에서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The Tribe', 'Yelp', 'Connected: An Autoblogography of Love, Death, and Technology' 를 공동 집필했으며, 에미상 후보에 오른 단편 다큐 'Why We Love Robots'를 공동 연출했다. 그의 발레 작품 'Ballet Mori'는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을 기념해 샌프란시스코 오페라하우스에서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에 의해 공연되었다. 또한 그는 UC 버클리 ‘Art, Technology, and Culture Lecture Series’의 창립 디렉터이며, 현재 캐서린 클라크 갤러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예술 작품은 연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휘트니 비엔날레, 샌프란시스코 현대 유대인 미술관, 퐁피두 센터, 부에노스아이레스 비엔날레, 버클리 미술관, 네바다 미술관, 도쿄 ICC 등 세계 주요 전시에 소개되었다.
켄은 1995년 빌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Presidential Faculty Fellowship’을 수상했으며, 2000년 조셉 엥겔버거 로보틱스 상을 받았다. 또한 2005년 IEEE 펠로우로 선출되었고, 2016년에는 IEEE 로보틱스·오토메이션 학회로부터 조지 사리디스 리더십 상을 수상하였다.